널싱엑스알, VR/AR 및 AI 활용한 의료 교육훈련 서비스 개발 여지영 널싱엑스알 대표 “확장현실(XR) 기술로 간호 인재 양성”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격한 고성장이 전망되는 분야 중 하나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한 미래형 의료 교육 훈련시장이다. 많은 의료진에 대한 효율적인 실습 교육 등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간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및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널싱엑스알(대표 여지영)도 이 시장에 진입하려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널싱엑스알은 국내 간호학 영역에서 새로운 실습 교육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맞춰 VR과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여지영 널싱엑스알 대표는 “간호학 영역에서 VR/AR 활용 기술은 초기 단계이며 특히 기계적 술기 중심의 콘텐츠에 제한된 한계가 있다”면서 “널싱엑스알은 다양한 확장현실(XR)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여 대상자와의 공감이나 신뢰를 기반으로 한 감성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배양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널싱엑스알의 서비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실습교육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감성 커뮤니케이션 학습 환경을 제공하자는 것이 서비스의 목표다. 이를 위해 크게 두 가지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과 같은 다양한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오프라인 실습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가상의 병원 환경을 구성하여 가상의 환자에게 정맥주사를 비롯한 다양한 간호술기를 적용하고, 직접 음성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대상자 교육 및 정서적 지지도 훈련할 수 있도록 구현돼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학습자가 직접 고글을 착용하고, 가상현실에서 가상의 물체나 가상의 아바타와 상호작용하는 기술을 활용해서 간호교육 콘텐츠 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두 번째 서비스는 메타버스 가상공간 콘텐츠이다. 널싱엑스알은 현재 브이알 챗(VR Chat)이라는 게임 엔진 내에 가상의 실습집담회 공간과 가상의 아동병동을 구축했다. 간호학생을 비롯한 학습자들이 아바타를 선택하여 다양한 역할극을 하며 실습을 체험할 수 있다. 여러 가지 간호 물품이나 장비 등을 가상세계에서 경험하고 다양한 의사소통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지난해 실험실 창업기업으로 설립된 널싱엑스알은 외부 평가도 좋다. 한양대학교에서 주관하는 ‘2022년도 실험실특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난 5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성과발표회에서 우수기업으로도 뽑혔다. 간호 교육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전문성과 VR, AI (인공지능) 라는 IT 최신 기술의 접목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여지영 대표는 한양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고, 15년차 간호학 교육 경력을 바탕으로 이론 및 실무 현장에서 요구되는 간호학 교육 콘텐츠 개발의 전문성을 갖췄다. 직원들 가운데는 여러 간호학 전공자 뿐만 아니라 최신 IT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IT 전공자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널싱엑스알의 서비스에는 ‘간호는 단순히 주사를 놓거나 약을 주는 기술적 행위가 아니라 건강문제를 가진 대상자에게 전인적 돌봄을 제공하는 미학적 행위로서의 가치를 가진다’는 여지영 대표의 철학이 내포되어 있다. 단순 기술 위주의 실습교육 콘텐츠가 아니라 간호의 본질을 반영한 전인교육 실현 목표를 위한 콘텐츠와 지식, 기술, 태도를 모두 고려한 통합적 간호역량을 함양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지영 대표는 “널싱엑스알의 우선 목표는 간호실습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한 최첨단 콘텐츠와 플랫폼을 구축해서 우수한 실습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궁극적인 비전은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는 선한 인재양성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지 VR / AR 장비나 실감형 기술에 집중하기 보다는 최첨단 IT 기술들을 융합해서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여 대표는 우선적으로 초기 국내 간호 교육시장에 진출하며 기업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겠지만, 향후에는 해외 대학과 교육협력을 통해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다양한 가상 인터랙션 기술을 고도화 시킨 후,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하여 가상병원에서의 환자, 보호자, 간호사, 의사 등 다양한 사용자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영상 보러가기